안자춘추
p245
양구거가 안자에게 말하였다.
"저는 죽을 때까지 선생에게 미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안자가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듣건대
행동으로 하는 자는 늘상 성취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고, 걷는 자는 끝내 목적지에 닿게 마련이라 하였습니다.
저라고 해서 다른 사람과 특이하게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움직여 포기하는 일이 없고, 항상 실행하면서 쉬지 않을 뿐이지요. 어찌 미치지 못한단 말입니까?"
[끊임없이 계속 걸어가면 결국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음미할만한 말과 단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데거 (0) | 2017.04.07 |
---|---|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0) | 2017.04.07 |
율곡 - 격몽요결(擊蒙要結) (0) | 2017.04.07 |
신영복 (0) | 2017.04.07 |
밀로라드 파비치 - 하자르 사전 (0) | 2017.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