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9. 19.
숨이 붙어 있다면 불씨는 꺼지지 않는다. 자신 안의 장작이 말라 비틀어져 불쏘시개조차 안되 보여도
태우고 쑤시고 뒤집어주면 언젠가는 불길이 된다.
불씨를 경솔히 내보이지 말고
안에 품되 꺼뜨리지 말자.
큰 불을 지를 준비를 하고, 믿음을 갖자.
모두의 삶은 곧 기회이며,
숨이고 장작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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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딘가에서 보고 메모해뒀던 것인데, 그 출처를 기입해두지 않았다.
"含章可貞 以時發也 함장가정 이시발야"
내 방 한켠에 붙여둔, 주역에 나오는 글귀와 그 의미가 맞닿아 있다. '옳은 뜻을 가슴에 품고서 때가 되면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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