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긴 하루
작년 여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K의 집을 찾아 헤메던 날.
오전 부모님께 못할 말을 내뱉고 어머니의 눈물에 침묵과 한없는 부끄러움.
존경하던 철학 교수님의 침묵.
극한 피로감과 우울감.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옛 친구에게 억누를 수 없을 정도로 화를 쏟아냈던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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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글을 쓸 여유가 될 적에 풀어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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