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 단편선
「헤라클레이토스」의 斷片語
「헤라클레이토스」는 그의 생사 연대에 대하여 정설이 없는듯이 보인다. 「첼러」와 「네스틀레」는 535-475 B.C.라고하고 「쉬웨글러」는 510-450 B.C.라고한다. 여하간 그가 「팔메니데스」와 동시대로서 강직하고 탈속적인 태도로 「에페수스」인의 생활을 경멸하고 더욱 희랍국민의 정신적 지도자이었던 사람들까지도 한푼의 가치없는것이라고 하는것이었다. 그의 시대는 「다리우스」1세의 치세이었다. 「이오니아」인의 사회적 불안과 초조는 그에게 온갖 인간사회의 부덕,부정,사망,사악,무지 등을 目覩하게하였다. 그의 초인적영웅주의는 그러나 또한 참 의미의 철학적사색을 가지고 당시의 민주주의를 假借함이 없이 비판매도하였다. 그는 실로 유례드문 철학자로서 「파르메니데스」와의 대립에있어서 吾人의 학문적 욕구를 刺戟하여 마지않는다. 실로 이 두사람은 유형적으로 철학적사색의 양방면을 대표한다고도 할수있다. 一은 생성적인것이고 他는 존재적인것이다.
내가 이 단편을 번역한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안또이퉁그(暗示)를 가지고 있다. 즉 그가 흔히 변증법적 사유의 선구로서 「헤겔」도 그에 대해 많은 연구를하였다는 점에서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 무엇인가 시대적 관심에 대하여 한가지의 기여하는 바 있고저함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말도 하지않은 만물은 흐른다를 그냥 그의 말인것같이 외우는것보다 더욱 그를 그의 진실한 말은 통하여 알지않으면 아니될 것이다.
「첼러」의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한 연구는 실로 놀랄만치 연구자에게 교시함이많다. 나의 이 번역도 그에게 빚진 바 실로 크다. 그리고 「헤라클레이토스」시대의 사회적 정세를 알기에는 「막스•분트」의 論文이 대단히 훌륭한 문헌이겠다. 그는 어느 정도까지 진정한 관점 하에 「헤라클레이토스」를 해석하였다고 할수있다. 그리고 본서의 第五章 희랍인의 세계관과 소크라테스를 읽으면 「헤라클레이토스」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의 단편은 아래 126개 이외에 잘못 전해지고 부정확한 것이 「뛸스」에 의하면 또 15개가 있으나, 나는 그것의 번역은 시간이 없어서 중지하였다. 더욱 그 10여개중에서도 「네스틀레」가 「헤라클레이토스」의 옳은 단편으로 간주한 것도 있다. ( 희랍문자는 모다 활자가 없어서 로마자로 고첬다.)
1.이 법칙은 그것이 영원히 존재하는것이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하여 듣기전에나 들은뒤에나 아무 이해를 얻지 못하고있다. 모든것이 이 법칙에 의하여 생한다하더라도 그들은 그러나 결코 그법칙을 찾아보려고 하지않는것같다. 설사 내가 개개의것을 그것의 본성에따라 분석하고 또 그개개의것이 여하히 그본성과 관계하고있는가를 설명하면서 그들에게하는 그러한말(logos)과 짓(ergon)을 만약 그들이 알아보려고한다해도 (그들은 결코 그법칙을 생각해보려고 하지않는다는것같다) 다른사람들은 마치 그들이 잠을 잘때 한바를 잊어버리고 있는것과 같이 그들은 깨여있을때에 한바도 알지못하고있다.
(註)이곳에 법칙이라고 번역한것은 logos이다. 이 logos를 「뛸스」는 語(Wort)세계법칙(Weltgesetz)이라고 번역하고 「네스틀레」는 이성(Wernunft)이라고 하였다. 이것들은 어떤것이든지 좋다고생각하나 나는 단지 법칙이라고 번역하는것이 낮지않는가한다. 즉 「헤라클레이토스」에있어서의 로고스는 그것의 가장 근원적인 Sprechen이라든가 Wort라고 하기에는 너무 冼鍊된 것이고 이성이라고 하기에는 좀 소박한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준다. 물론 그에게 있어서의 로고스의 개념은 「막스•분트」의 의견과 같이 논리학적작용으로 성립되어있다. 그러나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의 이성과같이 그것의 고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법칙은 논리적작용을 缺하여서는 결코 성립하지 못한다.
2.그러므로 보편적인 것에 좇을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법칙(로고스)이 모든것에 공통이라고 할지라도 많은사람들은 마치 그들 자신의 인식능력을 갖인것같이 생활한다.
(註)Phroneo Einsicht (省察)(「뙬스」와같이) 又는 Denkkraft(사고력)(「네스를레」와같이)의 意. 나는 Unterscheidende Erkennen의 意를 취하여 인식능력이라고 譯하였다. 그러나 이 단편二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대립한 두가지 견해가 있다. 즉 「네스를레」와 같이 형이상학적으로 解하려는것과 「뢰부」와 같이 경험적으로 解하려는 것이 대립하여있다.
단편 72,113 참조
3.태양은 사람의 발만한 넓이를 갖었다.
(註) 단편46,107에서 볼 수 있는것과 같이 인간의 감관지각의 허망한것을 보이는 「헤라이클레이토스」류의 비유이다.「네스를레」도 이같이 해석하였다.
4.행복이라는것이 육체적 결함에 있는 것이라고 하면 소가 완두를 먹고 있는것을 보고 행복이라고 일커르지 않으면 아니될것이다.
(註) 이 단편은 그 가언적 체제와 그 전제가 신뢰할만한것인지 어떤지 의문이라고 「뛸스」는 말한다.
단편 13, 37 참조
5.사람들이 피로써 몸을 더럽히고서도 살인죄를 씻어버리려고하는것은 마치 진구덩이에 빠져가지고서도 진흙으로 몸을 씻어버리려고하는것같이 소용없는일이다. 아마 사람들중에서 그따위짓을하는 그러한 사람을 본사람은 누구나 그를 미친놈이라고 할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마치 건물에 대고서 회화를 하려는것같이 이 신상에 대하여 기도를 드린다. 그들은 모든 신과 영웅을 그 본질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모른다.
단편 86,108 참조
6. 태양은 日新 又 日新이다.
(註) 단편8 , 12, 49a,91 참조.이 단편들에서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은 가장 특징적으로 표현되어있다.
7.만물이 煙氣로 化한다고하면 사람은 만물을 코로써 구별하리라.
단편 96 참조
8.상극인 것은 합치하며 여러가지 음조(音調)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가 성립하고 모든 것은 투쟁(鬪爭)에 의하여 생한다.
(註)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징표 중의 하나인 투쟁(鬪爭,eris) 전투(polemos)는 희미하나마 구별되는 것이아닌가 생각한다. 모다 전자는 Streit 후자는 Krieg 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단편의 ‘투쟁’는 물론 Streit이다. 또 이곳에 조화라고 해석한 harmonie는 현대의 Polyphonie(多音)와 같은 Akkord(協和音)가 아니고 여러가지 음이 합하여서 meios(諧調)가 되는 그러한것이라고 「뛸스」는 註하였다.
단편 51, 53, 80 참조
9.驉馬는 황금보다도 쓸집(刻藁)을 좋아하리라.
(註)황금이라고 한것은 chrysos인데 이것은 금속로서의 황금이라기보다 도리어 貨幣로서의 황금이라고 하는것이 낫지 않을가한다.
10. 자연도 대립물을 추구한다. 그리하여 상등한것에서는 일치가 생하지 않는다. 마치 例言하면 남성은 여성과 종합하는것이고 어느것이나 동성과 종합하는것이 아닌것같다. 그리하여 최초의 合致는 대립물의 일치에 의하여 생하는것이고 동질의것의 일치에서 생하는것은 아니다. 예술도 이것은 명백히 자연의 모방에 의하여 성취한다. 繪畵에 백과 흑, 황과 적의 색소를 혼돈하고 그리하여 이에 의하여 원형과 같이 된다. 음악은 高低長短의 音調가 여러가지 음성으로 혼합되고 그리하여 이에 의하여 한개의 유일된 조화가 생한다. 書字術은 모음자음을 합하여 완전한 技術을 짜낸다. 이와 똑같은 것을 컴컴한 「헤라클레이토스」도 말한다. 즉 전체와 전체아닌것 합치와 불합치 조화와 부조화는 종합하여 있는것이다. 그리하여 만물에서 일이 생하고 일에서 만물이 생한다.
(註)컴컴한 「헤라클레이토스」하고 한것은 Skonteinos Herakleitos이니 그가 퍽 난해한 문구를 사용하고 또 그 설명의 형식이 그로하여금 컴컴한사란 이라는 별명을 얻게 한것이다. 斷片入과 같이 그의 獨自한 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11, 그곳에 匍匐하고 있는모든것은 신의 叱責로 목장로 내몰린다.
(註) Plegei(叱責)는 文외 관련상 신에 대하여 말하여서만 말하여 질수가있다. 이것을 「뛸스」는 Geissel이라고 解하였다. 나도 그것에 쫓았다.
12, 같은 개울에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늘 다른물이 흘러온다. 정신도 또한 濕氣에서 蒸發하여온것이다.
(註)전반에 대하여는 단편 47a, 91 참조
이곳에서 정신이라고 역한것은 Psyche이다. 이것은 여러가지뜻이 있으나 「뛸스」는 Seele라고 하였다. 정신이라고 역한것이 타당할지 모르겠으나 爲先 그렇게하였다. 정신은 그것의 순수형태에 있어서 神的火(Goettliches Feuer)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火 又는 따뜻하고 말른(乾) 습기에서 성립한다. 그러므로 이 불 또는 습기가 순수할수록 정신은 완전한것이다.
13,泥糞을 질겨한다.
(註) 단편 9 참조
14, 「헤라클레이토스」는 누구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는것이냐. 야유하는자, 마술사, 주신 빡커스, 그 무녀,神職을 가진 자 등에 대하여 예언 하고있다. 이자들에 대하여 그 (「헤라클레이토스」)는 사형으로써 위협하고 또 그들에게 그는 火刑을 예언한다. 왜 그러냐하면 사람들사이에 그들과 같은 신성하지 않은 방법으로 제전에 끌려들어가는 일이 성행되어 있음으로.
(註)그는 광신적 종교예배를 극력 배척하였다.
15, 만일 그들이 「띄오니소스」에 대하여 행열을 지어 祝典을 열고 淫歌를 부르는것이라면 그것은 가장 파렴치한 행위이다. 아무튼 冥府의 신은 그들이 떠들며 사육제를 거행하는 「뛰오니소스」와 똑같은것이다!
(註)그는 늘 평민의 생활을 경멸하였다. 단편 一四와 이것과는 직접관련을 가진것이다. 그는 끝까지 귀족주의적이다. 「띄오니소스」는 지하국의 신으로서도 敬仰되었다. 그는 원체는 「체우스」의 아들로서 주신이기도하다.
16, 어떻게하면 사람은 소멸하지 않는것의 앞에서 숨어서 남아 있을수가 있을까!
(註)모든것이 흐른다는 그의 사상으로부터 생각하면 그것은 될수없는일이다. 그러나 나는 이 단편에 대하여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17, 많은사람은 그들이 부탁드리는 사물에 대하여 생각도 아니하고 또는 그들이 배운것을 이해도 못한다. 물론 그들자신에게도 생각키(하)기 그렇게는 하는것이나-.
(註)이 단편에 대하여는 「네스를레」의 역을 重譯하였다.
18, 만일 원망하지않았다고하면 그 원망하지 않은것은 발견되지 않을것이다. 왜 그러냐하면 그것은 探索할수도 없는것이고 또 接近할수도 없는것인 까닭이다.
(註)이 願望이라는것은 신비로운 의미를 가졌다고 「뛸스」는 註하였다.
19, 민중은 들을줄도 모르고 말할줄도 모른다.
(註) 단편 9, 47, 121 참조
20, 「헤라클레이토스」가 이렇게 말한것을 볼것같으면 그는 출생을 불행한것으로 본것같다. 즉 사람이 난 때는 그는 살려고 따라서 죽음을 받으려고 아니 도리어 休息하려고 온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죽음을 당하려고도 자식을 남겨놓는것이다.
(註)이 단편과 M.Wundt의 Die Philosophie des H v.Eph in Znsammenhang mit der Kultur Ioniens.와를 대조하여 보면 당시 사회사상과 생사관를 엿볼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21, 죽음은 우리가 깨었을때에 보는 모든것이고 수면은 꿈에서 보는 모든것이다.
(註)이것을 Clem. Strom은 "Wie das, was wir in Schaf sehen, ein Traumbild, etwas nichtiges int, so ist das, was wir im Wachen sehen, etwas Totes"라고 하였다. 또 「탓살례」는 이단편의 전반은 우리가 깨어서 보는것 또 生이라고라는것은 실로 자기자신의 끝임없는 소멸이다라고 해하였다.
22, 황금채굴자는 흙을 많이 파고서도 조금도 얻지 못한다.
23, 이것이(不正者?) 없었을것 같으면 「띄케」의 이름을 알지 못하였을것이다.
(註)「뛰케」는 정의의 여신으로서 「제우스」의 딸
24, 전쟁에서 죽은 사람을 신과 사람들이 敬仰한다.
25, 위대한 죽음은 위대한 보복을 받는다.
26, 사람은 죽었을때나 살았을때나 밤에 불을켠다. 그는 眼光이 소실된때 잠을 자면서 死와 접촉하고 깨었을때 그는 조름을 존다.
(註)그는 이단편을 「슐라이엘마랠」과 같이 사람은 밤불과 같이 불을 켜고 죽을때는 꺼진다. 그러나 살아서는 잠을 자면 사와 접촉하고 잠을깨서는 눈이멀으면 잠자는것과 접촉한다고 하고싶다고 하였다.즉 이것은 잠잘때는 불이 반은 꺼지는것인고로 수면이라고하는것은 死와 生의 중간에있는것이다라고하는 의미인가.
27, 사람은 바라지도 않고 想像도 하지 않는 死를 기다리고 있다.
28, 가장 信心깊은 사람이 인지하고 고집하고 있는것은 오직 誤信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물론 虛言者와 그 宣誓桶助人을 정의의 여신은 체포할줄을 알리라.
(註)dokeonta는 dokeo에서 온것으로 「뛸스」는 Glaeubliches라고 역하고 일본譯 (波多野通敏)은 瞳說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Wachnen의 뜻을 취하여 이같이 역하였다.「헤라클레이토스」의 「체우스」신앙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로부터보아 誤信이 가장 타당할것같다.
29, 최초한자가 다른 무엇보다도 갈망하는것이 하나있다. 즉 무상한 사물가운데의 영원한 명예가 그것이다. 그러나 다수인은 가축과 같이 滿腹하여 누어있다.
(註) 단편 4, 104 참조
30, 모든물건에 대한 동일한것인 세계질서는 여하한 신이든지 인간을 창조하지 않았다. 그것은 언제까지든지 있었고 있고 또 있을 적절히 불타고 불타고 또 適度히 꺼지는 영원히 생명있는 불이다.
(註)이 세계질서라고 하는것은 Kosmos이다. 그것은 보통 Weltordnng라고 독역된다. 그에게 있어서 arkhe로서의 불(火)이 여하히 종요한가는 이하의 火에 관한 諸斷片에 의하여 해명될것이다.
31, 불(火)의 諸변화,첫째로 바다이고 그것의 반은 땅이고 그 다른 반은 열풍이다. 이것은 불(火)은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로고스) 혹은 신에 의하여 그(「헤라클레이토스」)가 바다라고 이름지은 세계구성의 싹으로서 風은 통하여 水로 변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것에 의하여 다시 땅, 하늘 及 그사이에 있는것에 성립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세계가 다시 原存在로 복귀하고 그리하여 세계 연소가 生하는가에 대하여 그는 명료하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그것은 海로서 融解하고 그것이 地가 되기전에 좇았던것과 같은 동일한 법칙에 따라서 제 한도를 가지고 있다
(註)세계의 창조적 본체로서 불(火)은 電光과 구별되는것이라고 하는 「탓살레」의 견해는 「첼러」의 주와 같이 타당치않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은 철두철미 경험적사실로부터 출발하여 있는것이다. 이사실을 무시하면은 아마 「헤라클레이토스」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점에대하여 「막스․분트」의 전개논문은 실로주목할만한것이다.
32, 一者 즉 유일한 지혜는 「제우스」의 이름으로써 부르기가 싫다. 그러나 다시 그렇게 불러져도 좋다.
(註)ouk ethelei(will nicht)이라고 한것은 「헤라클레이토스」가 통속적인 「체우스」신앙과 일치하지않으므로 한말이다.(「뛸스」의 註)
33, 윤리라고 하는것은 유일자의 의지에 좇는것을 의미한다.
(註) nomos를 나는 논리라고 해하여 로고스와 구별하였다. 이 노모스는 傳來慣習등의 뜻에서 전화하여 법칙이라는 意도 가지고 있으나 흔히 (ho nomos)라고 할때는 Es ist Sitte라는뜻을 가졌다고 한다. 로고스는 「막스․분트」의 말과 같이 「헤라클레이토스」에있어서는 이론적작용을 가지고 있는것이나 이 노모스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hoi nomoitous anthropous paideuosin)(노모스는 인간을 교육한다)이라는 문구에서도 볼수있는것같이 논리적보다는 더 도덕적이아닌가 생각한다. 나의 이 논리라고한 역이 그리 부당하지는 않을것이다.
(註) 단편 44 참조
34, 그들은 그것을 들어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비둘기(귀머거리)와 같으다. 잠언도 그들에게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그들은 그곳에 있으면서 또한 그곳에 있지않다고.
(註) 단편 17, 49a 참조
35, 애지자(愛知者)가 되려면 많은 사물에 통달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註)그러나 이 애지자라는 것은 이오니아적이기는 하나 아마 이 知라는것이 「헤라클레이토스」에 있어서는 술어적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이므로 「헤라클레이토스」의 창작이 아닐까하고 「뛸스」는 주하였다.
(註) 단편 40 참조
36, 정신에 있어서는 죽음은 물(水)이 되는 것이고 물(水)에 있어서는 죽음은 땅이 되는 것이다. 땅(地)에서 물(水)이 생(生)하고 물에서 정신이 생한다.
(註) 단편 12 참조
37, 豚畜은 泥糞에 浴하고 家禽은 塵埃나 燒灰에 浴한다.
38, (몇사람의 말을 들으면)「탈레스」는 최초의 천문학자이었다.(이것을 「헤라클레이토스」와 「데모크리토스」는 확신한다.)
39, 「푸리에네」에서 「테우타메스」의 아들「삐아스」가 살았는데 그의 評判은 다른사람보다 컸었다.
(註) 「푸리에네」는 「카이엔」에 세운 이오니아인의 도시. 이도시를 점령하려고 「아테네」는 「밀레토스」와 전쟁하였다. 「삐아스」는 「소론」과 동시대의 七賢人의 一
40, 박학(博學)이라는것은 정신적인식력(Noos)을 가지는것을 가르키지 않는다. 물론(이것은) 아마 「에시오드」와 「퓨타고라스」도 가르쳤고 또 「크세노파-네스」와 「헤카타이오스」도 가르쳤다.
(註)박학다식(博學多識)은 좋은의미에서도 또 나쁜의미에서도 사용된다. 이 단편에 있는 博學은 페단틱하게 많이아는체하는 그러한것을 云語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네스를레」는 이단편 35와 모순된다고 하였으나 반드시 그렇지않은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뮤타고라스」,「크세노파네스」,「호메로스」같은 철학자,시인을 한푼의 가치없는 것이라고 모멸하였다. 이것은 단편 42, 56, 57 등에서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진 모든 박학(博學)이라고 하는것은 필경 「헤라클레이토스」의 눈으로볼때는 영원한 진리의 本領에서 떠나있는 잡다(雜多)에 지나지 않는것이다.그들이 참 의미의 愛知者는 아니었다. 따라서 그러한 박식은 로고스적판단력을 주지 못하는것이다. 이 단편이 단편 35와 모순된다는 「네스를레」의 견해는 수용하기어렵다. 그들의 박식과 愛知者의 박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단편 57 及 其註 참조
41, 지혜는 이성을 인식하고 만물을 지배할줄아는 한가지 (to hen)에서 성립한다.
(註) 이 단편과 단편 40을 보면은 「헤라클레이토스」가 여하히 愛知者의 知와 「퓨타고라스」「호메로스」의 知와 같은가 다른가를 말하였는지 알것이다.
42, 「호메로스」는 懸賞競技에서 쫓겨나고 또 회초리(若枝)로 맞아야 싸다.「알킬로코스」도 마찬가지이다.
(註)「알키로코스」는 「파로스」출생의 유명한 운격시인
43, 사람은 화재를 끄는것보다 먼저 邪惡을 끄지 않으면 아니된다.
44, 국민은 城市를 死守하는것같이 그 習俗도 사수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註)단편 33 註에서 말한바와같이 노모스는 풍습,도덕,법률등을 의미한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에페수스」의 귀족이었던것을 생각하고 이 단편을 보면 그의 사회적 정치적견해를 窺知할수가 있다.
45, 汝는 정신의 한계를 발견하지 못할것이다. 설사 여가 여하한길을 걸으지라도. 이같이 정신의 법칙(로고스)은 깊이 숨어 있는것이다.
46, 광기는 癲癎과 같은 질병이고 눈은 착각적이다.
(註) 단편 107 참조
47, 우리는 最重要한 사물에 관하여 輕忽히 최후의 판단을 내려서는 아니된다.
48, 활(弓)의 이름은 똑같이 생명이나 그것의 하는일은 살상이다.
(註) 활과 생명이 똑같이 bios이나 아쿠스의 위치가 다르다. 즉 궁은 biós이고 생명은 bíos이다. 궁은 아쿠르가 o에 있고 생명은 i에 있다. 그러나 「뛸스」의 단편집에는 그 두가지가 다같이 bíos이다. i위에 아쿠르가 있다.吳拭일지는 모른다.
49, 가장 貴善한 사람일것 같으면 그 한사람만도 나에게 있어서는 일만인만한 가치가 있다.
(註) aristhos는 귀족적인 最善者,最勇者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편 五, 一九참조
49a, 우리는 같은 개울(川)에 들어가나 그러나 우리는 먼저의 물어 들어가는것이 아니다. 으리는 그곳에 있으면서 또한 그곳에 있지 않다.
(註) 단편 12, 34,91 참조 이러한 「헤라클레이토스」의 사랑은 흔히 모든것은 흐른다라는 명제로써 표시된다. 그러나 「헤라클레이토스」자신은 panta rei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후의 철학자-「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등에 의하여 그 만유유전의 사상은 특별한 면모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797항 註 2 단편.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987 a에 모든 감성적인것은 영원히 유전한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라고 하였다)하여간 이만뉴뉴전의 사상과 대립물의 통일 及 투쟁의 사상이 현대 물질적발전의 상상과 일면의 공통된 요서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그들 「헤겔」적 변증법적사상의 선구로서 지목하는것은 결코 이유없는 일이 아니다.「헤라클레이토스」를 현대의 빛은 통하여 다시 살펴보려는 의도는 저윽이 그냥 그를 남의 말만 쫓아서 경청대고 되풀이하는 사람에게 대하여 암시적이 아니면 아니 될것이다. 우리는 「헤라클레이토스」의 하지도 않은말 - panta rei를 아는것보다 그가 卽接 이 단편에서 말한(eimen te kei ouk eimen)을 알자.
50, 나는 하는 말을 듣는것이 아니라 나의 하는말의 법칙을 물어서 만유는 一이라는 것을 아는것은 지혜있음을 말하는것이다.
(註) 단편 32, 33 참조
51, 그들은 여하히하여 그것(一者)이 서로 반발하면서 일치하는가를 이해하지 못한다. 卽 활과 칠현금에 있어서의 서로 반발하는 일치를 이해하지 못한다.
(註) 활이나 칠현금이나 다같이 서로 임무가 반대되는 두개의 나무가 연접되어 조화된 음조를 발하는것이므로 한말이다.
52, 시간은 장기짝을 노며 작란하는 아동이다. 아동은 지배자이다.
(註) haeon은 시간 又는 영원등의 解이있다. 단편 一○○ 참조
53, 전투(폴레모스)는 만물의 아버지이고 만물의 지배자이다. 그것은 한편에 神(테오스)을 다른 한편에 인간(안트로포스)을 만들고 또 한편에 노예(도율로스)를 다른 한편에 자유인(엘레우테로스)를 만든다.
(註) 단편 8, 80 참조. 이 「폴레모스」라는것을 현상적으로 해하는것이 온당치 않은가한다. 卽 「헤라클레이토스」당시에 있었던 대파기전쟁에 대하여 사회적계급간의 관계가 顚倒되는것을 그는 너무도 명백히 간취하였다. 그는 해방되는 포로를 보았다. 단편 六二에서 볼수있는 그러한 상관적사실이 그에게 가장 내면적 철학적 사색을 가지게하여 이러한 말을 한것이라고 생각한다.
54, 은폐된 조화는 露現된 조화보다 낫다.
(註) 은폐된 조화는 卽 神을 말함이다. 보이지는 않으나 최고선의 조화를 가지고 있는것이 궁극적이라는것이다.
55, 사람들이 보고 듣고 배울수있는 모든것을 나는 질겨한다.
56, 사람들은 볼수있는 사물의 인식을 어떠한 희랍인보다도 지혜있다고 하든 「호메로스」와 같이 최상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이(虱)잡이에 종사하는 어린아이들은 「호메로스」에 갈채를 보내며 그를 우롱하면서 이와같이 말한다. 즉 우리가 보고 붓잡는것은 모다 남겨놓았으나 그러나 우리가 보지도 않고 붓잡지도 않은것은 가지고 왔다고.
(註) 단편 42 참조. 이 아이들의 말은 그아이들이 고기잡이 할때에 「호메로스」가 무엇을 잡았느냐고 물었을때에 한 대답이라한다.
57, 「헤시오도스」는 여러 사람의 선생이다. 그들은 「헤시오도스」는 무엇이든지 대개는 안다고 확신하고 있으나 그러나 그는 밤낮의 구별을 알지 못하였다. 실상인즉 밤과 낮은 하나이다!
(註) 「헤시오도스」는 에페수스의 시인. 「호메로스」보다는 젊었었다. 단편 四○ 참조.
58, 선과 악은 동일한것이다. 의사는 그가 병자를 여러가지로 절개하고 또 불로 지지고 하여 고약하게 아프게할때에도 그는 결코 병자에게서 보수를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청구한다. 왜그러냐하면 그 두가지(치료하는것-선,고퉁을주는것-악)은 동일한 일을하는것임으로써다. (즉 의사의 선행에 의하여만 모든 질병은 치로될것이다).
(註) 이 단편 최후의 구절은 「띌스」의 주에 의하면 「힙포류로스」의 쓸데없는 부연이라고 하였다.
59, 晒布자의 螺旋機의 曲道와 直道는 동일한 하나이다.
60,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동일한 하나이다.
(註) 火는 만물의 원질로서 이원질에서 만물이 生하고 다시 만물은 원질인 火로 돌아간다. 火에서 생하는길을 하도라고 하고 火로 돌아가는것을 상도라고 한다. 단편 8, 36,48,58,88,103 참조. 이 단편에 나타나 있는 사상은 주목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61, 바다물은 가장 순수하며,동시에 가장 험악하다. 즉 어류에 대하여는 먹을수도 있고 생명을 넣어주는 것이나 사람에게 대하여는먹을 수도 없고 죽음을 주는것이다.
(註) 이것을 보더라도 그의 반대의 일치라는 이상이 얼마나 경험적인가를 알수가있다.
62, 죽지 않는 것은 죽고 죽는 것은 죽지 않는다. 이 두가지는 서로 한편의 사에 생하고 다른 한편의 생에 사한다.
(註) 죽지 않는 것은 죽고 죽는 것은 죽지 않는다는 「헤라클레이토스」사상의 가장 상징적인 명제인 것같이 생각된다. 이 말은 생성, 대입의 통일,투쟁의 사상을 혼연히 내포하고 있다. 단편 8, 48, 58, 61, 88,103, 111, 126 참조
63, 그 (「헤라클레이토스」)는 육체, 우리가 그속에서 출생한 지상적인것, 可視的인것의 復活등에 대하여도 말하였다. 또 神이 이 부활을 攝理한다는것을 안다. 그의 말에 가로대 저기있는 그(神)의 앞에서 부활이 생하고 생자 及 사자의 守衛人으로서 신생하다. 그는 또 세계의 삼판과 그안에 있는 모든것이 火에 의하여 생한다는것을 다음과같이 말하였다.
(註) 이 단편에 대하여 「뛸스」는 다른과 같이 주하였다. 사의 운명 안에 있는자는 神秘宗의 神改宗者와 같이 부활하여 그들의 炬火에 신의 영광을 祝하려고 불을 켠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간의 수위인으로서 이제는 그들의 광명있는 존재오 신생하였다. 여기서 「헤라클레이토스」는 단편24, 25의 영웅에 연관하여 정신의 火를 생각하였다. 何故냐하면 이 정신의 火외에 死의 뒤에남은것은 泥糞보다도 값이없음으로.
그의 이 주는 퍽 신비적이나 과현 그와 같이 「헤라클레이토스」도 생각하였을는지 퍽 의문이다.
64, 그러나 전광이 우주를 조종하고 있다고. 즉 그것이 우주를 지배한다. 드는 전광을 영원한 火하고 해한다. 그는 또 이 火는 이성적이고 진세계지배의 원인이라고도 말한다.
(註) 단편 31 참조. 이 단편에서 말한 전광(keraunos)이나 단편 三一의 주에서 말한 Prester이나 다같은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65, 그는 그러나 그것을 부족과 과잉이라고 말하였다. 그에 좇을것같으면 부족은 세계구성이고 과잉은 燃燒이다.
66, 그는 말하기를 火가 맘대로 할수있는 모든것은 번판되고 단죄된다고
67, 신은 晝夜, 冬夏,전투와 평화,포만과 기아이다. 그러나 신은 향료와 혼합되면 그향기에 의하여 各人의 미각에 따라 이름지어지는 酒와 같이 변화한다.
(註) 이 단편은 각인에 의하여 그역이 다르다. 나는 「뛸스」의 역보다 「네스를레」의 역이 의미가 통한다고 생각하여 그것에 좇았다. 더욱 「첼러」의 前偈書 八三四頁참조
67a, 거미줄한가운데에있는 거미는 파라가 제줄의 어떤한오래기를 헝크리자 말자 그것을 알고 빨리 그것으로 마치 그헝크러진 줄의 수선을 원망하는 듯이 내닫는다. 똑 그와 같이 사람의 정신도 신체의 한곳이 傷하면 마치 정신과 일정한 관계에서 결합된 신체의 부상에 대하여 不愉決히 생각하는 것같이 곧그리고 마음이 쏠린다.
68, 「헤라클레이토스」는 신체의 병을 치유하는 재료는 정신의 병을 치료하는 속죄의 재료하고 말하였다.
(註) 67a,68의 두 단편에서 볼수있는것과 같이 「소크라테스」이전의 철학자에세 있어서는 의학적용어법이 가끔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그 당시의 철학자가 흔히 醫學者를 겸하고있었던것을 말하는것이다.「헤라클레이토스」도 의학자이었는지는 불명하니 그도 의료라고하는것에 비상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것을 감지할수가있는것이다.
69, 희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내적으로 완전히 정화된 사람에게서 가져와지는것으로서 그러한것은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한바와같이 드믈게 어떤때는 오직 한사람에게서만 又는 손꼽아 헤일만한 몇사람에게서만 볼수있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희생이다.
(註) 이 단편은 어데서 어데까지가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인지 분간하지는못하겠다. 아마 단편 49의 부연이 아닐까한다.
70, 사람의 의견은 아동의 유희와같으다고 「헤라클레이토스」는 말하였다.
71, 길이 어데로 가는것인줄을 망각한사람을 사람들은 또한 상기하지않으면 아니될것이다.
72, 그들은 가장 많이 늘 교섭하지않으면 아니될 법칙 즉 만물의 지배자와 사이가 멀러진다. 그리하여 그들이 일상 부닥드리는 사물이 그들에게는 신기한것같이 보인다.
(註) 단편 2 참조. 「네스를레」는 이 로고스를 형이상학적으로 해하여 Phronein(정신적인식)과 Phronesis(사유작용)과 동의어하고 해하나 「뢰부」는 그러하면 많은 因難이 생한다하여 경험적으로 해아려하였다. 실로 「헤라클레이토스」에 있어서의 logos koinos(보편적인 로고스)는 문제가 되는것이다. 又 단편 113 참조
73, 사람들은 잠자고있는 사람과 같이 행동하고 담화하여서는 아니된다. 왜그러냐하면 우리는 잠자고 있을때에도 행동하고 담화한다고 믿고 있음으로.
74, 또 사람들은 창조자의 아들같이 해(tun서는 아니된다. 즉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그것을 이어받은것(繼受)같이
75,「헤라클레이토스」잠자고 있는 사람도 세계현상의 운용자이고 공동자라고 말하였다.
76, 火는 地의 死에 生하고 風은 火의 死에 生한다. 水는 風의 死에 生하고 地는 水의 死에 生한다.
(註) 단편 31, 36 참조
77, 정신에 있어서는 樂과 死는 濕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樂은 정신의 생에 성립한다. 어데서인가 그는 우리는 정신의 사에 생하고 정신은 우리의 사에 생한다고 말하였다.
78, 사람의 관능은 아무러한 인식을 가지지 못하였으나 오직 신은 가지고 있다.
79, 사람은 아이가 어른에게서 유치하다고 일러지듯이 신에게서 그렇게 일러진다.
80, 전투응 보편적인 것이고 쟁투는 정의라는것을 또 모든것은 쟁투와 필연성에 의하여 생성하는것이라는것을 알지않으면 아니된다.
(註) 단편 8, 53 참조
八一, 수사의 교수는 그것의 온갖 교의가 이점은 목표로 하고있다. 그리하여 「헤라클레이토스」에 의하면 그것은 屠戮의 지휘자이다.
(註) 「네스를레」는 수사학이라고하는것은 권모술수의 교사자라고 이단편을 의역하였다. 「네스를레」를 인식라지못하고 오직 피상적으로 변론의 기술만을 위주하는 수사학을 그가 경멸히 본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그리고 단편 八○과 연결하여 이해하여야 할것이다.
八二, 가장아름다운 원숭이라 할지라도 인간에 비하면 추악하다.
八三, 가장 지혜있는 사람이라할지라도 신에게 대하면 마치 지혜에 있어서나 아름다운품에 있어서나 그외 모든것에 있어서 원숭이같이 보일것이다.
(註) 이 단편에 신이라고 하였다고 그것이 무엇 형이상학적인 신성을 의미하지않는것을 나는 주의하고싶다. 그의 영웅적 초인주의가 온갖점에 있어서 hoi Poiloi-Menge'Poebel로서의 인간보다낳은 형상을 이상하여 그 형상을 영원한 火의 로고스에서 보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것이다. 火가 上道와 下道를 통하여 일치 만물에 작용할때 그 로고스는 로고스의 원인적인 의미 legein말한다의 형식에서 나타날것이다. 그리하여 이 legein이 어떤 이상적 초월적 존재로써 생각되었을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신은 이같이 하여 생한것이 아닌가한다. 더욱 「막스․분트」의 前揭論文 참조.
八四, 그것(인체안에있는 에텔과 같은 火)은 變轉하면서 휴식한다. 그것은 같은 일에 사역되기에 困疲하면서 또한 그일에 盡力하고 있는 것이다.
八五, 욕정과 싸우는 것은 어려운일이다. 왜 그러냐하면 사람은 저의 모든원망을 정신을 팔아서라도 사는 까닭이다.
(註) 우리는 이단편에서 thymos(욕정)에 대한 psyche(정신)의 우위를 看取할수있다.
八六, 천박한 인간은 늘 어떠한 말을 듣든지 놀래서 비켜슨다.
八八, 우리에게 있어서는 다음의 것은 늘 동일한것이다. 즉 생과 사, 잠깨어있는것과 잠들어있는것, 젊은과 늙음. 후자는 전자로 변하고 전자는 다시 후자로 변한다.
(註) 이 단편은 「네스를레」편의 단편 七一에 의하여 역하였다. 「뛸스」의 역도 잘못된것은 아니나 전자의 것이 알기쉬운 까닭이다.
八九, 잠을 깨어있는 사람들은 한개의 공통된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잠잘때는 그들은 제각기 그 공통된 세계로부터 떠나 고유한 제세계로 들어간다.
九○, 火에 대하여 만물이, 만물에 대하여 火가 교호적으로 교환된다. 마치 상품에 대하여 금화가 금화에 대하여 상품이 교환되듯이.
(註) 「헤라클레이토스」시대가 화폐사용의 역사적 발전상에 있어서 여하한 위치에 처하여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하여보건대 그 시대는 「류지야」인이 금속화폐를 사용하기 시닥한뒤부터 五六세기나 지난뒤이었던것을 알수가있다.「류지야」인이 세계최고의 상업국이었고 세꼐문화사상에 남긴 그들의 공적의 큰것은 금속화폐의 사용이었다. 그러므로 「헤라클레이토스」시대에는 퍽많이 발달된 화폐경제의 시대이었을것이다.(岩波書店․世界思潮第一卷「ギリシャ啓蒙運動」-野上豐一郞,참조)
九一, 「헤라클레이토스」에 의하면 사람은 두번같은 개울에 들어갈수가 없다 즉 동일한 소멸하는 물체에는 그본질상 두번 접촉할수가없고 도리어 그 변화의 激烈迅速함에 의하여 분산하고 다시 집합하고 접근하고 또 遠隔하는것이다.
(註) 단편 一二, 四九a참조
九二, 흥분된 입으로 엄숙하고 가식없고 소박한 말을하는 「시뷸라」는 그소리가 천년에 미친다. 왜 그러냐하면 그것은 신이 옮아있음으로.
(註) 「시뷸라」는 여예언자의 이름. 「헤라클레이토스」의 중교관을 그의 단편에서 종합하여보건대 (단편 五, 一四, 一五등) 통속적인 우상예배에 대하여 협오한것 같다. 그의 당대에는 벌써 순수하고 정신적인 신에 대한 사상이 광범하게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前大世紀에는 전희랍에 그러한 종교운동이 출현하였고 「헤라클레이토스」의 신의 관념도 그것에 影譽받은것 같다. 「시뷸라」의 그러한 소리는 당시의 지배적인 신의 관념에서보아 순수하고 심원한것이었으므로 영원하리라고 생각하였을것이다. 그는 在來의 종교적의식을 배척하였다.
九三,「델포이」에서 선탁을 掌屋하고있는 主神은 말도 하지않고 감추지도 않고 암시를 하는것이다.
(註) 「델포이」는 「아테네」에있는 아폴론신전. 아폴론은 그 신전의 주신으로서 豫言 詩歌의 신.
九四, 태양은 제 궤도를 벗어나지 않으리라. 만일 그렇다 할것같으면 「띄케」(정의의 여신)의 포수인 「에리뉴에스」가 그것을 발견할것이다.
(註) 단편 三○참조. 「에리뉴에스」는 복수의 여신으로서 악인에 대한 저주와 형벌의 표징. 「헤라클레이토스」시대에는 벌써 태양숭배라고하는 그러한 원시적배물종교는 그 적을 끊으려고하였다. 태양 그것도 만물을 지배하는 이법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九五, 자신의 무분별함을 隱匿하는것은 좋다. 그러나 放逸과 음주있어서만은 그것은 어렵다.
九六, 시체를 진분보다 먼저 投棄하지않으면 아니된다.
九七, 개는 알지못하는 사람을 보면 짖으며 덤벼든다.
(註) 단편 八三 註참조. 「막스·분트」가 말한바와 같이 「헤라클레이토스」는 당시 희랍사회의 縮圖이었다. 「이오니아」인 사이에 있는 불안과 급박은 모든 평민적 민주주의적사상에서 초월적태도에로 귀향케하는것이었다. 그리하여 단편 四九같이 영웅을 사포하는 생각이 일어났고 그리하여 단편 四○, 四二에서 볼수있는것같이 희랍의 국민적영웅족까지도 경멸하였다.
九八, 정신은 하이덴에서는 취기를 발한다.
(註) 「하이덴」은 黃泉莫府등 不見의 國이다. 단편 一五참조. 영웅의 정신의 코는 증발기의 신과 같이 지상적발을 기뻐한다고 뛸스는 주하였다.
九九, 태양이 없을지라도 星夜는 있으리라.
一○○, 일년경과의 守衛者로서의 태양은 현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또 만물을 運載하는 시간을 가져온다.
(註) 이 시간(hora)은 일년의 시간경과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기후, 靑春 등의 뜻도 있다. 이것으로써 미루어 보더라도 시간관념이 경험적으로 얻어지는 것을 밝히는 것이 되겠다. 헤라이클레이토스에 있어서의 시간관념도 그렇게 경험적인 것이다. 또 Horai라고 하면은 시간의 여신들이다.
一○一, 나는 내 자신을 탐구하였다.
(註) 「헤라클라이토스」가 최초로 愛知者라는 말을 창작하였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 단편을 볼때 그는 참의미의 철학적 사상을 가졌던 것 같이 보인다. 「너 자신을 알라」(gnothiseauton)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무것도 그의 조작한 것이 아니고 벌써 그보다 67년전에 「헤라클레이토스」가 절실히 체득한 말이었다.
一○一a, 눈은 귀보다 정확한 증인이다.
(註) 단편 一○七참고
一○二, 신에게 있어서는 만물은 미이고 선이고 정이다. 그러나 인간은 한편은 정이라고 하고 다른 편은 부정이라고 한다.
一○三, 圓周에 있어서는 始와 終이 동일하다.
一○四, 그들의 감성과 오성은 어떤 것이냐. 그들은 周遊詩人을 믿고 또 다수민중을 선생으로 섬겼다. 이것은 그들이 대다수인이 부정하고 오직 몇사람만이 선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註) 단편 一九, 二九, 八三의 註, 一○二참고. 이 단편은 「네스를레」는 단편 39에 있는 삐아스에 대한 풍자라고 주하였다.
一○五, 「호메로스」는 占星師이었다.고 「헤라클레이토스」는 「일리아드」 제 十八편(一) 二五一 또 어떤날 밤 그들은 출생하였다.에서 추론하였고 또 同제六편(二)四七八 가사적인 사람으로서는 운명을 피할 수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에서 추론하였다.
(註) 「헤라클레이토스」가 어떠한 의미에서 호메르스에 대하여 점성사라는 말을 하였는지 도무지 의심적다고 「펄스」는 주하였다.
(一) 「아킬레스」의 楯이라고 題한 篇
(二) 「그로스코」와 「뛰오미드」와의 해후, 「헥틀」과 「안트로마케」와의 難別이라고 題한 篇章.
「헥틀」이 妻를 애무하면서 한 말-나의 연인이여 슬퍼하지마라. 아무도 운명의 마음에 거역하여 「하데스」에로 나를 보낼 수는 없으리라. 그러나 어떠한 사람이든지 귀하든지 천하든지 츨생한 때부터 곧 운명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는 없는 것이다. 너는 가서 너의일-베짜고 실감는-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헥틀」은 투구를 집어 쓰고 전장으로 가버렸다.
一○六, 一日은 他 一日과 같다.
一○七, 인간이 미개인적 정신을 가지고 있는 한 그들에게는 눈과 귀는 나쁜 증인이다.
(註) barbarous psychas는 (미개인 희랍인이 아니면 모두 그렇게 불렀다. 波斯人 埃及人 마케도니아인 등의 諸외국인)같이 감성의 진술을 정당히 해석하지 못하는 정신이다.
一○八, 내가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 가운데의 여하 한 사람도 지혜는 모든 것으로부터 표리되어 있는 그러한 것이라는 인식에 도달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一○九, 제 무분별을 은닉하는 것은 그것을 공개하는 것 보다는 낫다.
一一○, 인간에 있어서는 그의 모든 욕망이 충족된다면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註) 단편 一○八에서 그가 로고스를 초절적 존재라고 생각하고 또 이 단편에서 인간적 욕망의 충족이 좋은 것이 없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헤라클레이토스」는 어느 정도까지 이상주의자였다고도 생각한다.
一一一, 질병은 건강을, 악은 선을, 기아는 포만을, 노고는 휴식을 유쾌케 만든다.
一一二, 정신적 인식작용은 위대한 능력이다. 그리하여 지혜는 진리를 인식하고 자연에 따라서 진리에 속하면서 행동하는 점에 성립한다.
一一三, 사유는 만물의 공통이다.
一一四, 사람이 오성으로써 말하려고 하면은 마치 城市가 법률(노모스)로 무장한 것 같이 그보다 더 강하게 이같은 만인에 공통한 것으로써 무장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러나 모든 인간의 법률은 신의 법칙에 의하여 양육된다. 왜 그러냐하면 그러한 신의 理法은 하고저 하기만하면 명령을 내리고 모든 것을 만족시키고 또 모든 것을 지배하는 까닭이다.
一一五, 정신은 제스스로 커지는 세계이성(로고스)이다.
一一六, 모든 인간에게는 제 자신을 인식하고 사유하는 힘이 부여되어 있다.
一一七, 사람이 술이 취하여 있을 때는 그는 幼少한 아동에게도 인도되리라.그는 비틀거리며 어디로 그가 가는지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의 정신이 濕하여 있음으로.
一一八, 건조한 영광, 그것은 가장 지혜롭고 가장 존귀한 정신이다.
一一九, 인간의 性質은 신의 선물이다.
(註) ethos는 주소,성격, 傳來, 心術등의 여러가지 뜻이 있으나 「펄스」는 성질, 특질등의 의미로 譯하였다. daimon은 신이 보내준 것이라는 뜻을 가졌다.
一二○, 態星이 朝와 夕의 한계를 成하고 그 태성의 반대방에 빛나는 하늘에 체우스의 산이었다.
(註) 限界 또는 由이라고 택한 ouros에 대하여 「펄스」와 「네스를레」와의 의견이 다르다.「네스를레」는 「체우스」의 한계라고 하였다. 더욱 이 단편에 대하여는 「네스를레」의 자세한 주가 있다.
一二一, 「에페수스」시민은 그들이 모두 성년이 되면 서로 목을 매죽이고 그들의 성시를 미성년자에게 인계하는 것이 당연하다. 즉 그들은 그들의 가장 선량한 사람인「헬모로도스」를 이러한 말을 하면서 내쫓았던 것이다-우리를 사이에 누구든지 가장 선량하여서는 아니되고 만일 그러한 사람이 벌써 있다고 하면은 어디로든지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로 내쫓아야 한다.
(註) 「헬모도로스」는 「에페수스」시민으로써 十二表法律의 제정을 조성케 하였고 그때문에 동상을 세워서 숭배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성시로부터 추방되었다. 단편 四九와 같은 생각을 가진 「헤라클레이토스」에 있어서는 당연한 말이다.
一二二, 「헤라클레이토스」는 amphishatein(論爭)과 agchibatein(직접- nahe, tiefe)라는것에 대하여 agchibasien(접근)이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一二三, 자연은 은닉하기를 질겨한다.
(註) 이것은 자연이 조화된 질서로서 존재하는것을 말하는것이겠다.
一二四, 최선의 天穹窿도 아무렇게나 드려싸놓은 麈埃더미와 같다.
(註) 물론 그가 늘 辱하던 대다수인에 있어서는 그러하다는 말이다. 단편 一○二, 一○八 참조.
一二五, 麥湯도 사람이 그것을 교환하지 않으면 朽爛한다.
一二五, 「에페수스」시민들아 너이의 방탕이 폭로되기 위하여 결코 너이의 재물을 없애지 않는것이 좋다.
一二六, 寒한것은 煖하고 煖한것은 寒하고 濕한것은 乾하고 乾한것은 濕한다.
(註)단편 三六,八八 참조
*출처 : 다음 카페 모심, cafe.daum.net/mosim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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