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스콧니어링과 헬렌니어링의 동지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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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닷가에 서 있다.
내 쪽에 있는 배가 산들바람에 흰 돛을 펼치고 푸른 바다로 나아간다.
그 배는 아름다움과 힘의 상징이다.
나는 서서 바다와 하늘이 서로 맞닿는 곳에서 배가 마침내 한 조각 구름이 될 때까지
바라본다. 저기다. 배가 가버렸다. 그러나 내 쪽의 누군가가 말한다. ‘어디로 갔지?’
우리가 보기에는 그것이 전부이다.
배는 우리쪽을 떠나갔을 때의 돛대, 선체, 크기 그대로이다. 목적지까지 온전하게 짐을 싣고 항해할 수 있었다.
배의 크기가 작이진 것은 우리 때문이지, 배가 그런 것이 아니다.
‘저기 봐! 배가 사라졌다!’ 고 당신이 외치는 바로 그 순간, ‘저기 봐! 배가 나타났다!’ 하며
다른 쪽에서는 기쁜 탄성을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생각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이며 연장인 것이다.
...
죽음은 옮겨감이나 깨어남이다. 모든 삶의 다른 국면처럼 어느 경우든 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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