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Posted by 히키신
2016. 12. 12. 22:58 時쓰는 詩人의 始

<거울>

거울은 수많은 이들의 놀라움 혹은
경악 맞닥뜨리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마주선 자의 행동은
뻔한 것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무런 자각도 감정도 없이 본다 거울 속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수많은 이들의 절규
놀란 마음에 바라본 하늘가엔
강물 속에 비친 수많은 달과 슬픈 눈동자
그와 동시에 불현듯 스미는 고독, 고독,
고독...

포우는 이젠 영원히 안식하는가
아니면 아직도 절규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떠돌이 개처럼
유연油然하고 있나?

- 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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