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나날들

Posted by 히키신
2017. 2. 6. 18:40 時쓰는 詩人의 始

언제나 슬픔이 기쁨을 처참히 내쫓아버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짧지만 지난했던 내 인생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로인해 나는 이따금씩
눈물이 흐른다
구름처럼 바람처럼 물처럼 되고자 하면
순간 다가오는 평온함도 잠시
곧이어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언제나
한낱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어느 시인의 말이 사무치는 하루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여주게, 휴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 16. 0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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