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1.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귀찮고 번거롭다 싶은 일은 웬만해선 도와주려 애쓰지 않는다. 자기 일이 아니므로, 자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므로, 굳이 자기 시간과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듯하다.
결국 인간은 홀로 태어나서 홀로 가는 존재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벅찬 문제에 직면했을 때, 모두가 그를 외면한다면, 그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은 무엇일까? 벼랑 끝에 내몰린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 누가 손가락질 할 자격이 있는가?
먼 타지에 여행 와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위와 같다면, 그것은 과연 유익한 여행인가.
2. 휴식 하러 여기에 왔는데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머리가 지끈거리다 못해 구역질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처음 계획한 대로 헤쳐나가는 편이 좋을까, 그렇지 않으면, 모든 걸 접고서 그만 돌아가는 편이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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