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하여

Posted by 히키신
2017. 3. 16. 19:49 時쓰는 詩人의 始

대학 시절 레포트를 대신하여 제출한 졸작의 시.

아마 이즈음에 에머슨과 소로 등의 책을 읽고 감명받았던 듯하다.

나는 과연 지금 '순수'를 간직하고 있는지...

 

-

 

<아름다움에 하여>


푸른 늘가 맞닿은 넓은 다를 라볼 

지저귀는 소리에 흐르는 내음을  

지나간 거를 억하고

오지  래를  

하지 아도 통하는 

구와   

고독  잠해 어가

면의 리에  울일 

만선의 쁨을  항구에  리는 

부를 라볼 

뜨거운   벽돌을 르는 

부들의 방울과

누구도   에서 

 구보다 멋진 연을 치는  

아마추어 뮤지션의  에서

시장의 자지껄한  에서

사랑하는  나기  

다리는  그리고

사랑하는  나보낸  

 에서

자신을  맡긴  

새끼에게    양이와

 두가  주는

공기와  

록빛깔의 

우리  이든 이지 

   름다움은 재한다.

ㅡ 리가  색안경을 기만 다면.



자연(自然) 

세상에 어나   롭고 

아이와  수로

대지의 뜻함과 

가에     향기 

느껴보라

하루 하루 겨운 날을 내는

수많은 람들의 () (意志)

   름다움은 재한다.

ㅡ 우리가 스로 집어쓴 울을 던지기만 다면.



순간  원이 

영원  간이 으니 

매순간 연의 속에 라며

그 모든 것에 감사할  다면

자신이  름다운 람임에도

자신이 름다운  르는

그대는  수다!

 

'時쓰는 詩人의 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茶)  (0) 2017.03.20
나는 왜  (0) 2017.03.20
또 하루의 마감  (0) 2017.03.02
<간병인의 하루>  (6) 2017.03.02
<자화상>  (0) 2017.02.26